[전남인터넷신문]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전석종)에서는 최근 여성 장애인 대상 성폭력범죄가 2배이상 증가함에 따라지적장애 여성에 대한 보호에 초점을 맞춰 재가 장애여성 중 홀로 거주하거나 보호자 또한 장애가 있는 경우 성폭력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도내 598명에 대해서는 여성경찰관 및 여성주민을 1:1 살핌이로 지정하여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경우 장애여성의 가옥 출입구에 CCTV(원적외선 카메라)를 달아주기로 하고 전라남도와 협의중에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전석종)에서는 장애여성에 대한 성범죄 가해자는 주로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남성들이 많고, 피해장소 또한 장애여성 본인의 집이나 주거지 인근으로 유인되어 성폭력이 발생하는 데에 착안하여 집앞 현관에 CCTV를 설치하여 가해자들의 심리억제를 통한 범죄예방에 그 목적이 있다.
실제 작년 초 A지역에서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동네주민 2명이 지적 장애여성의 보호자가 없는 틈을 타 집안으로 침입하여 수회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어떻게 하면 피해자가 제2차 피해를 입지 않을까 보호대책을 고민한 경찰관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집앞에 원적외선 CCTV를 설치해 주었는데 그 이후로는 전혀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한편, 재가 장애인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전남 장흥군 미래컴퓨터 이명호(47세) 대표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장흥군 만큼이라도 그런 피해자가 나지 않도록 돕고 싶다며 장애여성 2명의 집에 CCTV와 컴퓨터(시가 70만원)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나머지 20명의 장애여성 집에도 모두 설치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전석종)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장애인 성폭력예방 협의회」를 구성, 협력체계를 구축한 후, 장애인 단체와 합동으로 특수학교, 장애인 시설 및 재가 지적장애 여성 방문 1:1면담으로 8건의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처리중에 있다.
앞으로도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전석종)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를 포함한 4대 사회악을 척결함에 있어 강력한 사법처리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주로 피해대상이 되는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촘촘한 지역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신고포상금(최고 100만원)을 걸고 지역주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사례를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