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대체휴일제 도입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반대와 여야 입장차로 처리가 무산됐다.
야당은 법안 처리를 촉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법안심사소위원장인 황영철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기업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안전행정부 역시 민간의 자율 영역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며 공휴일법이 아닌 대통령령을 고쳐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우선 대체휴일제를 도입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9월 정기국회에 다시 정부안이 제출되면 여야가 다시 검토해 논의하기로 했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게 하는 제도로 지난 2월 발표된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용이다./출처:국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