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봄철을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는데다 특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한 것을 비롯해 지역 꽃축제 등이 곳곳에서 열림에 따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기․계란 안전성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검사는 22일부터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 등 전남 동부권 5개시군의 축산물 판매업소 및 포장처리업체 22개소와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26개소에서 판매 중인 식육과 계란을 무작위로 수거해 실시한다.
수거한 식육은 한우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 검사와 부패 여부를 알아보는 휘발성염기질소검사 및 보존료 첨가 여부 등을 검사한다. 축산물 영업장의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일반세균, 대장균 등의 미생물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계란은 변질․부패를 확인하는 신선도검사와 계란에서 유래되는 대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 감염 여부,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잔류 여부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해당 축산물을 즉시 회수해 폐기토록 하고 행정기관을 통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위반업소는 관리 대상업소로 지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이번 수거 검사를 통해 도를 찾은 관광객과 소비자들에게 전남 축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연중 수시로 축산물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전남 축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 계란 전문 유통업체와 농장에서 계란 3천150개를 수거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가공품 등 926건을 검사해 대장균군 기준 초과 등 부적합 품목 10건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