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종합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박람회 기간 동안 미국․일본․중국․프랑스․독일 등 세계 23개국이 참여하고 약 400만 명의 내․외국인이 박람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스․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의 수송력 증강과 교통 안내시설 정비, 터미널 등 교통시설 개선, 주차장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수송력 증강을 위해 광주~순천~박람회장 등 주요 구간을 10회 증회해 기존 10회에서 20회로 늘려 운행하고, 25개 구간(운행횟수 77회)은 관람객이 박람회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운행 구간을 연장 또는 경유토록 했다.
○ 운행구간 연장(순천터미널~박람회장 / 3.6㎞) : 2개 노선, 운행횟수 8회
▪ 광양~박람회장(3회), 구례~박람회장(3회)
○ 박람회장 경유 : 23개 노선, 운행횟수 69회
▪ 목포~여수(6회), 강진~부산(1회), 고흥(녹동)~부산(4회), 목포~부산(3회), 여수~해남(1회), 순천~고흥(녹동)(1회) 등
또한 임시차량을 미리 확보해 단체 관람객 등 일시적 수송수요 증가 시 즉시 대처키로 했다.
철도부문 수송력 증강을 위해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 고속철(KTX)을 1일 6회에서 9회로 3회를 증편해 운행하고 무궁화 14회, 새마을 2회, 누리로 1회 운행하며 현재 용산역에서 저녁 7시 20분에 출발하는 하행선 막차 시간을 저녁 9시 5분으로 연장한다.
항공편은 김포~여수 간 주 55회, 여수~제주 간 주 2회를 운항 중이며 현재 추가 증편계획은 없으나 항공수요에 따라 임시편을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전남도는 또 교통체증 해소와 깨끗한 도시환경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호등․안전표지판 등 교통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교통안내표지판 200개소 설치, 교통안내소 9곳 운영, 교통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한 교통안내시설 확충, 버스터미널를 비롯한 순천역과 버스 및 택시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요 간선도로 정비를 완료했다.
주차 공간은 상설주차장 6개소(8천770면)와 임시주차장 6개소(5천450면)를 설치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상시 교통대책 운영 및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도와 순천시, 경찰서, 운수업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종합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방문하는 다수의 내․외국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교통 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각종 안전대책과 교통시설의 철저한 정비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편의도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