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광주~진도간 시외버스 요금을 인하하고 광주~해남 화원관광단지간 시외버스를 운행토록 하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 진도간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에 대해 16일부터 운행경로를 광주~목포~진도로 변경 운행토록 했다.
그동안 광주에서 진도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광주터미널에서 해남을 경유해 진도까지 146.1㎞를 운행,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요금은 1만3천500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광주~목포~진도로 운행경로를 변경, 일일 4회 운행토록 함에 따라 운행거리 133.7㎞, 소요시간 2시간으로 단축됐으며 이에따라 요금도 1만300원으로 3천200원이 인하됐다.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외버스 요금을 인하해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또 해남 화원관광단지 인공해수욕장이 18일부터 개장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교통편익 제공을 위해 광주에서 목포를 경유해 화원관광단지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운행을 인가했다.
이번에 인가된 운행경로는 광주~목포~화원관광단지~진도 구간으로 광주에서 화원관광단지까지의 거리는 113.6㎞, 운행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운임요금은 8천500원이다. 또 목포에서 화원관광단지까지의 거리는 35.6㎞, 운행 소요시간은 40분, 운임요금은 3천300원이며 운행횟수는 일일 5회다.
특히 화원관광단지 경유 시외버스에 대해서는 하계 휴가철인 18일부터 8월 20일까지만 화원관광단지를 경유 운행하고 그 외 기간은 광주~목포~진도를 운행토록 해 유가상승으로 인한 운행업체의 부담을 줄이면서 관광객 및 주민 교통편익 증진을 도모토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