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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이 자살구조에 직장 알선까지“띵오" - 가정상담`직장알선...민중의 지팡이?
  • 기사등록 2013-04-16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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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영노 기자] 익산경찰이 아파트 옥상까지 찾아가 자살기도자를 구했다.

15일 아침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신동지구대(사진`대장 권혁기)가 신속한 초동조치로 자살하려던 귀중한 한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익산시 A원룸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한다”는 다급한 112신고를 접하고 신동지구대 장경호 순경 등 2명이 현장에 즉시 출동하였으나 1층 원룸출입문이 잠겨있는 상태였다.

이때 장 순경은 신고자로부터 비밀번호를 급히 알아내 건물로 진입하였고, 만일에 대비하여 자살기도자가 사는 호실과 옥상을 동시에 수색한 끝에 원룸 옥상 계단에 전기줄로 목을 멘 상태에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하였다.

그 순간 장 순경은 대담하고 재빠르게 자살기도자에게 달려들어 힘껏 몸을 들어 올려 숨을 쉴 수 있게 하고, 그 사이 장 은석 경위는 전기줄을 풀어내 귀중한 생명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사연은 실직에 생활비관이 전부다.

16일 한영주 경장은(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사고이후 권혁기 대장이 많은 상담을 했다.”며 “그는(33`임 모씨`익산 영등동`실직자) 오직 나이는 먹어가고 직장도 없고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였다.”라고 전화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한 경장은 “우리 권 대장이 상담 끝에 즉시 주변 일자리를 수소문하고 많은 곳을 연락하는 등 노력 끝에 그중 한곳을 최종 협의 중에 있으며 곧 성사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용식 서장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도 대담하게 초동조치를 하여 생명을 구조해 낸 것에 대해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원칙에 충실한 좋은 실례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여튼 익산경찰은 사고예방에 이어 이제는 일자리 알선까지 봉사에 나서고 있어 감격스럽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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