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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사랑의 리퀘스트 ‘아픔과 시련이 희망과 소망으로’ - ‘광주 광산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전한 할아버지의 딱한 사정’
  • 기사등록 2013-03-21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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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램은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민들의 아픔과 시련을 전하므로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우산동에 사시는 할아버지의 아픈 사연이 전해져 보는이들로 하여금 가슴이 막막하게 했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희망복지지원단이 TV 방송 프로그램인 ‘사랑의 리퀘스트’에 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소개했고 할아버지의 사연은 공중파에 전해지므로 주거지원비 1,500만원이 걷혔다. 방송 후에도 각계의 관심과 성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기석 할아버지(75, 가명, 우산동 거주)는 25년 전 처가 양육을 포기하고 헤어진 후 쓰러져가는 무허가 흙집에서 지금까지 정신장애 3급의 44세 된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면서도 폐지를 줍고, 자투리땅에는 식비를 줄이기 위해 푸성귀도 재배했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면서도 먼 거리에 있는 병원을 찾아 딸의 약을 처방받아 꼬박꼬박 먹였다. 딸이 하루 종일 기거하는 곳은 난방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전기장판 하나 없이 겨울을 버텼다.

딱한 사정은 지난해부터 주위에 알려졌다. 2012년 10월에는 딸이 정신장애 3급으로 등록, 장애수당도 받게 됐다. 하지만 지인의 땅에 엉성하게 지은 집은 태풍이나 폭우에 언제 무너질지 몰랐다. 설상가상 최근 내린 폭우는 건물을 상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

광산구는 사태의 긴급성을 감안, 할아버지와 딸의 주거안정을 위해 TV에 사연을 올렸다. 현재 정 할아버지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면서 딸과 함께 이사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해 TV에 사연을 소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성원 감사하고, 투게더광산과 연계해 할아버지와 딸이 큰 근심 없이 살아가시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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