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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정책, 만화로 알리면 효과 만점 - 전남도청 윤창숙씨 ‘홍보만화론’ 공저…기법.효과 등 기술
  • 기사등록 2008-07-09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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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이 만화를 활용한 자치단체의 다양한 홍보수단과 기법, 그리고 이에 따른 효과 등을 종합 분석한 자료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홍보 관계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전남도청 윤창숙(인력관리과 지방행정7급)씨가 충남 공주시청 김연섭씨와 함께 저술한 ‘홍보만화론’.

윤씨는 홍보만화론에서 전국 261개 지자체중 홍보만화를 제작한 75개 지자체의 홍보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민의 정책에 대한 인지도, 관심도, 가독률, 호응도, 실천의지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었으며 각 지자체 홍보 담당자들도 좋은 홍보 매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기술했다.

국정홍보처에서 호주제 폐지나 성매매 방지 등 현실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만화 홍보를 통해 국민에게 과감하게 알림으로써 공감을 얻어냈고 전남 해남군에서는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한 쓰레기 소각장 설치안을 홍보만화를 통해 군민 협조를 이끌어내는 등의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또 지자체에서 홍보만화를 제작할 경우 계층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홍보지, 인터넷 마니아를 목표로 한 디지털 홍보, 유머러스한 표현, 주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 마케팅, 21세기 경영 환경에 맞는 도시브랜드 개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씨는 “홍보가 일의 절반이란 말이 있듯 지방자치시대에서 정책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보도자료 위주의 일방향적이고 획일적인 정책홍보에서 벗어나 모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홍보수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어 “민간부분의 광고는 단순히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관계가 있지만 정부나 자치단체 등의 정책홍보는 그 정책에 대한 인지도, 실천의지 등에 영향을 주어 실생활과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지자체는 정책홍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야 하며 주민들의 여론에 귀 귀울여 정책 입안단계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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