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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금성고 졸업생 최성권씨 모교에 장학금 기탁 - 촛불처럼 타오른 선배의 모교 사랑
  • 기사등록 2008-07-09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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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노안면 출신으로 서울 동두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래여성산부인과 최성권원장(39)이 최근 금성고등학교에 학교발전후원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금성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졸업한 최원장은 후배와 모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3년에 걸쳐 총1천만원 상당을 기부키로 약속한데 이어 지난달 일차로 3백2십여만원어치의 문화상품권을 학교측에 보내왔으며, 1학년 6명, 2학년 6명, 3학년 2명 등 모두 14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원장은 “‘재학 당시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항상 따뜻한 격려와 지도로 희망과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셨던 모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현재 재학하고 있는 후배들도 비록 가정환경이 다소 어렵더라도 삶의 목표와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땀 흘려 노력하기를 바라고 작으나마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대해 금성고 임양진교장은 “최원장이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웠으나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제도 덕분에 금성고로 진학해 3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였고, 매사 긍정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모범을 보인 우수한 학생으로 조선대학교 의대에 입학하여 주변 지인들의 도움과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어렵게 학업을 마친 학생이었다”고 회고하며 모교 사랑 실천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나주시 지정 ‘나주시중심고’로 운영 중인 금성고는 최근 지역 명문고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1명, 연세대3명, 고려대4명 등 농촌학교로서는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둠으로써 지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건히 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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