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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서장 신봉수)는 나주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봄철 논, 밭두렁 태우기가 늘어나면서 화재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6일 낮 15시 44분경 나주시 금천면 광암리 마을 밭에서 콩떼 등 잡풀을 소각 중 바람에 의해 인접 산으로 연소되어 임야 및 트랙타 등을 태우고 소방공무원 및 시청 공무원 등 40여명이 동원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
논두렁 태우기는 농민들의 상식과는 달리 병해충을 없애는 효과가 적고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을 없애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건조한데 농사 준비를 위한 논, 밭두렁 소각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자칫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