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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인력 어디 없나요” 나주혁신도시 일자리 ‘청신호’ - 향후 ICT 인력 추가 채용 계획 … 인력수급 계획 맞춰 대응책 필요
  • 기사등록 2013-03-07 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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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우정사업정보센터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4일부터 신사옥에 입주해서 공식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업체들이 나주로의 이전에 앞서 이미 지역출신 인력을 채용했거나 앞으로 상당수를 채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고용시장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우정사업정보센터가 나주시 취업정보센터 등을 통해 구내식당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기간제 근로자 등 36명의 현지인력을 채용한데다, 이전기관들이 현장작업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우정사업정보센터 유지보수업체인 A사와 B사가 나주직업훈련원과 취업박람회를 통해 동신대와 조선대 등 지역대학의 관련학과 학생을 포함, 22명을 선발해서 인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업체들은 올해 우정사업정보센터의 5개과와 총 200여명의 인력채용이 필요한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련학과 학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전KDN의 연관기업 4개 업체에서 본사 이전 또는 지사 설립을 통하여 100여명의 지역인력채용 계획을 세우고 이전에 따른 숙소와 지원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어 구직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시스템개발업체인 대원씨엔씨의 김승권씨(26. 동신대 졸업예정)는 “디지털콘텐츠학과 전공을 살리고, ‘바늘구멍’이라는 취업시장에서 직장을 갖게 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회사가 나주로의 이전을 앞두고 학교에 추천을 의뢰해서 입사를 한 만큼 혁신도시 효과를 본 셈”이라며 환희 웃었다.

금융업무 협력회사 에스케이시엔시의 김이호씨는 “기관들의 나주이전이 확정되면서 지역 대학과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인턴교육을 마쳤다”며 “인력수급 계획을 파악해서 지역대학과 관련학과의 면밀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정보센터의 백형국 예금정보과장은 “학생들이 연관기업에 채용돼서 금융시스템과 국가기관에 근무한 경력을 쌓게 되면 ICT 분야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사업 확장과 시스템 운용에 따라 인력채용 필요성은 증대되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망했다.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업체들의 구인 외에도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주방장 및 조리사, 기간제 근로자,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총 36명의 지역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이 대표 발의해서 본회의를 통과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시․도의 지방대학 졸업생이나 졸업예정자가 우선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데다,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중소기업들에게도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 혁신도시지원단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의 신청사 이전이 본격화되면 상당수 인력이탈이 예상되는만큼, 지역에서의 취업기회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취업정보센터와 직업훈련원 등을 통해 구인기관의 필요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력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2005년 6월24일 혁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후 7년 9개월 만에 문을 열었는데, 4만9544㎡ 부지에 총면적 2만757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고, 공무원 350명을 포함해서 총 816명이 근무하게 되며, 공식 개청식은 5월초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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