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관내 여성이장과 일일여성 읍.면장 간담회를 7일 가졌다.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4년차 이장 직을 맡고 있는 임순희(47,도암면 마점마을)이장을 비롯한 15명의 여성이장과 일일 읍.면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분기마다 여성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강진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이장들의 해외우수마을 벤치마킹 대상자와 여성이장 임원 추천 등을 논의했다.

농어촌 여성이장 해외 우수마을 벤치마킹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여성이장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식견과 견문을 넓혀 양성 공동참여 마을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자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해외 벤치마킹 대상자로 뽑힌 강진읍 서문마을 김춘옥(51) 이장은 “해마다 여성들이 사회활동 참여율이 높아가고 있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강진여성이장들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진군 2008년도 여성이장 회장에는 2년차 이장을 맡고 있는 김춘옥씨가 선출되어 1년 동안 관내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게 된다.

강진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이장마을 부업장려사업으로 지원되는 보조금 정산 철저와 오는 15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여성주간행사,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2년차 이장을 하고 있는 도암면 박남심(45)씨는 “농촌노인인구가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노인복지차원에서 노인요가프로그램을 마을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총 마을이장 286명 중 5.3%인 15명이 여성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