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수박 안 가져오기 운동’을 펼친다.
공원관리사무소는 5개조 54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수박 안 가져오기 운동’ 홍보를 실시하고, 쓰레기 투기를 강력 단속한다.
이와관련, 수박을 가져올 때에는 화채로 만들어 그릇에 담아 가져오도록 안내하고, 홍보방송을 통해 발생한 수박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도록 할 계획이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 원효사 계곡 등 공원내 계곡에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수박으로 인한 쓰레기가 약 1톤가량 발생해 계곡물 오염과 악취 등 자연환경이 급격히 오염될 우려를 낳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들이 ‘수박 안가져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행락철 수박으로 인한 쓰레기량이 감소됐다”며 “무등산을 쾌적한 공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원관리사무소는 수박껍질 등 음식물쓰레기 투기자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공원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 자연공원법 제27조 제1항에 의거 공원 계곡 내에 수박껍질 등 음식물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관할 구청에서 부과, 징수토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