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은 지난 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키틴미생물농법 친환경농산물 계약생산 발대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굴지의 김치가공업체인 한성식품과 전남대 파머스마켓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주)이오팜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키틴미생물 농법에 의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계획과 농가들의 실천사항을 설명했다.
주식회사 이오팜은 해남군 관내 희망농가와 약 15~20만평 규모의 키틴친환경 배추 생산 및 수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계약 생산된 키틴친환경 배추는 한성식품에 납품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래복 전라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정책 방향과 과제”강의 후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길용 교수가 키틴퇴비 및 키틴액비가 작물의 생장과 병충해 방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와 실증사례를 소개하면서 차별화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한성식품의 김경희 구매부장은, 회사운영 방침 및 산지에서의 원재료 구매방법과 품질기준 등을 설명하고, 농업인들이 소비자와 구매자의 요구사항들을 잘 파악하고 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이오팜은, 채소작물 주산단지인 해남에서, 배추 계약재배 면적 확대뿐만 아니라 고추와 양파, 마늘 등 계약재배 매입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