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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 사무관 ‘만학도의 길 끝에 박사학위 취득’
  • 기사등록 2013-02-25 23: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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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 사무관이 만학도의 길을 걸은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재희(56) 광산구 경제과장.

김 과장은 지난 22일 호남대학교에서 ‘노인복지관의 집행특성과 사회적 지지가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의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박사과정에 도전해 3년 만에 얻은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김 과장은 “노인의 사회통합 기회 확대를 위한 노인복지관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노인복지관의 기능을 강화해 노인들의 정체성을 확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고 논문 목적을 설명했다.

박사학위 취득에 앞서 김 과장은 2008년 2월 호남대학교 인문사회대학을 수석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김 과장은 “생활이 어려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공직생활을 했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배들을 이끌기에 역부족이라 느껴 배움길에 나섰다”며 “학업에 열중하도록 배려해 준 가족과 선·후배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미력하지만 사회를 위해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올바르게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과장의 박사학위 취득은 구청의 지원도 든든한 우군으로 작용했다. 광산구는 지난 등록금의 일부를 지원해 산하 공직자들의 학위 취득을 돕는 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의 공직자가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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