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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직소민원실 개소 2주년 - 주민생활 불편과 고충 구청장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 기사등록 2013-02-21 08: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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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장 김종식) 직소민원실이 개소 2주년을 맞았다.

이는 주민생활 불편과 고충들을 구청장이 직접 챙겨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직소민원실을 설치된 것이다.

직소민원실로 접수된 민원들은 도로, 하수도, 청소 등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크고 작은 불편에서부터 취업문제라든가 공무원 불친절 그리고 옆집과의 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지난 2년간 접수․처리된 민원만 1,800여건에 달한다.

지난 2011년 4월 농성동 박모(56·여)씨는 가로수 은행나무 뿌리가 땅속을 통해 상가안으로 뻗어 들어가 건물바닥과 벽에 균열이 생기는 일을 겪었다.

결국, 직소민원실을 찾은 박씨는 서구청에서 가입한 영조물 배상공제를 통해 보험금을 받게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쌍촌동 모 아파트 주민들도 아파트내 하수가 역류해 물난리를 겪는 통에 서구청 직소민원실을 찾았고, 결국 배수관로를 정비받기도 했다.

아파트 출입로 변경과 관련해 골머리를 앓던 화정동의 모 아파트 주민들 역시 직소민원실의 도움으로 큰 불편을 해소했다.

이처럼 직소민원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전해 듣는 소통의 문이자 억울한 일을 해결하는 직접창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현재 직소민원실로 접수되는 민원 건수는 한달 평균 8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2011년 처음 설치했던 때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직소민원실이 문턱이 닳을 정도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이유는구청장이 민원현장을 방문하고 또, 매일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주민들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 때문이다.
민원 접수 역시 연중무휴 가능하다.

휴일과 야간에도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지난해 휴대폰 당직제를 도입한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아무리 복잡한 민원도 3일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생활민원 1‧2‧3처리를 새롭게 도입하기도 했다.

치평동의 김모(남 45세)씨는 “민원을 보러 구청에 가면 자기소관이 아니라고 떠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직소민원실을 찾았다가 한꺼번에 일을 보게되어 아주 편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과에 걸친 민원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직소민원실의 연계체계는 흉내낼 수 없는 직소민원실만의 메리트다.

애타는 심정으로 찾아온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직소민원실은 그 동안의 행정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기틀을 마련한 모범적인 사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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