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남 동부지역 여객선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6개월 동안 9개 항로 14척의 여객선을 이용해 여수 거문도와 연도 등 전남 동부지역 섬을 오고 간 사람은 모두 40만5천78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여수나 고흥에서 제주도와 완도, 경남 남해 등 타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을 제외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4천248명에 비해 3% 가량 증가한 것이다.
항로별로 보면 ▲‘여수-거문도’를 잇는 구간이 8만7천190명으로 지난해 보다 1천684명이 늘었으며 ▲‘여수-둔병도’ 항로는 8천255명이 늘어난 2만2천126명 ▲섬과 섬을 잇는 ‘손죽도-광도’ 구간도 272명이 증가한 1천6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돌산-금오도’ 항로는 4만2천343명 ▲‘돌산-화태도’는 4만4천72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만2천495명과 3천934명이 늘어났다.
반면 ▲‘여수-연도’ 항로 여객선 이용객은 7만1천255명으로 지난해 보다 9천484명이 감소했으며 ▲‘여수-금오도’ 구간도 3천868명이 줄어든 5만6천429명 ▲‘고흥 녹동-거문’은 762명이 줄어든 2만1천73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룡발자국 화석과 바다 갈라짐으로 유명한 여수시 ‘사도’를 찾은 여객선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989명이 감소한 5만8천92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