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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노모 방치 죽음으로 내몬 자녀들과 지방복지 - 두다리를 다쳐 기어다니다 배고픔에 지쳐 마루밑으로 떨어져 동사
  • 기사등록 2013-01-15 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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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14일 전남 장흥군 장흥읍 교촌리에 사는 소모 할머니가 마루에서 떨어져 겨울 한파에 얼어 죽은채 마당에 쓰러져 있는 것을 장흥읍사무소 수도 검침원이 발견하고 119응급센터에 신고를 하였다.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원들은 이미 동사되어 있는 소 할머니의 시신을 임시방편으로 담요로 덮어 놓은채 장흥경찰서에 신고하여 형사들이 출동하여 사망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소 할머니는 지난 2010년까지 남편과 함께 살다 남편의 유고로 혼자 외롭게 살았으며 지난해 길가 구덩이에 실족하여 두다리를 잘 쓰지 못한채 기다시피 생활을 하여 왔으며 독거노인이라 정부에서 기초생활 대상자로 지명되어 생활을 해 오던중 지난 2012년 재산조사 및 가족관계를 조사하는 행정기관에 의하여 사위가 직업이 있다는 판정아래 정부지원이 끊겼고 자식들도 돌보지 않아 대문을 잠근채 근근히 살아오다 식량부족으로 인해 쇄약해진 몸에 겨울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다 마루에서 마당으로 떨어져 그대로 숨을 거두었으며 사망시간이 몇일이 되었는지는 경찰조사 중에 있다.

이는 자식들의 무관심이 소 할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간접 살해라 할수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두지 않은 잘못도 있거니와 도시 아파트처럼 되어 버린 시골의 진풍경이 보는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당국은 필요이상의 예산으로 필요없는 곳에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좀더 노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이 품어 주는 자세가 절실하다.

또한, 자식들의 재산 및 직장을 관계를 짓지 말고 자식들로 부터 버려진 노인들의 생계도 책임질수 있는 자치단체장의 세심함도 필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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