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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브랜드쌀 평가 전남1위 담양 '대숲맑은쌀' 탈락 '치욕' - 전남도 추천 8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 '수상 영예'
  • 기사등록 2013-01-07 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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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브랜드쌀 선정 1위는 탈락, 엉터리 평가 의혹 제기 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가 농림수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하는 2012년도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경남 진주 '동의보감'(주흥미곡종합처리장)이 금상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동의보감'은 2011년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은상에는 전남 함평 '나비쌀'(함평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북 김제 '방아찧는날골드'(이택미곡종합처리장), 전북 군산 '철새도래지쌀'(제희미곡종합처리장), 전남 보성 '녹차미인보성쌀'(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충북 진천 '생거진천쌀'(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선정됐고, 동상에는 충남 아산 '아산맑은쌀'(둔포·영인농협미곡종합처리장), 전북 군산 '옥토진미골드'(회현농협미곡종합처리장), 충북 청원 '청원생명쌀'(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 전남 영광 '사계절이사는집'(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경북 안동 '양반쌀'(서안동농협안동라이스센터), 전남 장흥 '아르미쌀'(정남진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선정됐다.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12개 브랜드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시상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의 기념패가 수여된다.

또 2010년, 2011년 2년 연속 우수브랜드에 선정된 전남 강진의 '프리미엄호평'(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영암의 '달마지쌀골드'(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상상예찬골드'(공덕농협미곡종합처리장), 전남 무안의 '황토랑쌀'(무안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우수브랜드에 선정된 '동의보감'(진주주흥미곡종합처리장), 전남 함평의 '나비쌀'(함평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방아찧는날골드'(이택미곡종합처리장), '생거진천쌀'(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청원생명쌀'(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9개 브랜드는 '러브米' 인증을 받게 돼 2년 동안 '러브米'를 홍보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도별 추천 브랜드 중 차순위 브랜드에게는 '지역을 빛낸 쌀'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의 상패가 수여되며, 경기 김포 '김포금쌀 고시히카리'(신김포농협미곡종합처리장), 전북 김제 '무농약지평선'((주)새만금농산농업회사법인), 전남 해남 '한눈에반한쌀'(옥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 충남 예산 '미황'(예산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강원 원주 '원주쌀토토미'(문막농협미곡종합처리장), 경북 상주 '명실상주쌀'(상주농협삼백라이스센터), 충북 보은 '정이품쌀'(보은농협미곡종합처리장) 등이 선정됐다.
 
한편, 친환경농업의 메카 담양군의 대표 브랜드 쌀인 '대숲맑은쌀'은 지난 2012년 4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담양군은 이 같은 사실을 각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전국단위 평가에서 전남 1위로 추천됐음에도 불구하고, 19위권까지 시상하는 장려상에도 끼지 못하고 치욕을 당하게 돼, 전라남도의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전남도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4개의 전문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밥맛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품종 혼입률과 기계식미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쌀의 모양 등 품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잔류농약검사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평가를 했다고 밝힌바 있다.

담양군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담양군의 '대숲맑은쌀'이 이번 전국단위 평가에서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되지 못하고 탈락한 것에 대해 "도정 공장 시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안정되지 못했다"며 쌀 품질에 대해 도정공장 시스템 탓으로 돌리는 이해되지 않는 변명에 이어 "사실 품질이 들쭉날쭉 하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고 과장의 말은 전남 대표 브랜드 1위 쌀인 '대숲맑은쌀'의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다는 것을 군 농정의 주무 과장이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전남도의 '고품질 브랜드쌀'에 대한 이미지와 평가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어쨌든 이번 결과로 전남도와 담양군의 농정 업무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모양새로 나타나게 돼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의 기준이나 과정에 대한 부분이나 농정 업무 책임자들에 대한 본질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오는 2012년 12월 20일(목) aT센터에서 '2012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평가회'를 개최, 그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 제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사업은 올해가 10년째로, 우리 쌀의 고품질 브랜드화를 유도하고, 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200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평가를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각 시·도로부터 시중 유통 브랜드 쌀 37개 제품을 추천받고, 소비자단체협의회가 도정일 15일 미만의 제품만을 직접 매장에서 무작위로 수집,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해 6월부터 11월까지 전문기관의 품위평가, 식미평가, 품종평가와 소비자 식미 평가, 현장심사를 실시해 선정했다.

/뉴스투데이한국·담양신문·전남인터넷신문·한국타임즈·호남뉴스24 공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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