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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포두면세동마을의이색연말총회
  • 기사등록 2012-12-31 22: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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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전남 고흥군 포두면 세동마을 회관에서는 “이색”적인 2012년 연말총회가 열려 화재가 되고 있다.

일반 마을 연말총회 같은 경우에는 “새마을회비, 각종 분담금 등을 거출하고 결산보고 또는 마을이장 선출등으로 연말 총회를 마무리하지만 “세동마을”연말총회는 회의를 마친후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은 “1960년대 국가가 어렵고 경제적으로 궁핍할 때 구한말(1900년)경 이 마을에 입향한 김해 김 도형씨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세동마을에 들어와 자수성가한 덕택이 마을에 있다고 여기고 회관부지 400평과 임야 2필지를 마을에 기부”하였다,

50년이 지난 지금 마을 주민들은 “김도형”선생의 애향정신과 선행에 대해 후손들을 모시고 “헌성비”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1960년대 보릿고개를 넘기며 어렵던 시절 마을 중앙에 위치한 옥답 400평과 마을 좌우에 있는 임야 2필지를 마을의 발전을 위해 쾌척한 김도형 선생님의 애향심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70-80년대를 거치며 자신의 생업에 지쳐 뒤를 돌아볼 여유도 갖지 못하고 살았던 주민들이 조금은 늦었지만 김도형 선생님의 애향심에 화답하는 모습이 또한 사뭇 감동적이다.

세동마을의 연말총회와 같은 이러한 미담이 많이 만들어져 조금 더 마음이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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