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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출동로 생명을 살리는 길
  • 기사등록 2012-12-23 2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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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얼마남지 않은 오늘도 119 출동 신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겨울철이 되면 소방관들은 더 긴장을 하며 생활하게 된다

교통사고 와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혈압 등으로 인한 뇌질환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화재,구조,구급 출동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성이다.

출동하는 상황에서는 단 몇 초가 사람의 목숨을 구하거나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에 1초라도 더 빨리, 그리고 한 치라도 더 정확하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소방의 사명이고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방관에게 5분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바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아주 급박한 시간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보통 일반화재는 화재초기인 5분 안에 진화하지 못하면 연소 확대 및 화재 최성기로 접어들어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 질뿐만 아니라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구조.구급 역시 마찬가지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5분 이내 현장 도착’은 소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로에서 긴급차량을 만나면 편도 2차선에서는 1차선을 비우고, 편도 3차선에서는 가운데 2차선을 비워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고, 교차로나 1차선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세우고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면 된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불법 주·정차 단속 권한이 소방공무원에게로까지 확대돼 불법 주·정차 차량 소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이에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에서는 5분 이내 현장 도착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방통로확보 훈련과 재래시장 등 밀집지역에서의 우선통행훈련,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실시로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자율적인 양보정신을 유도하고 있다

소방차 통로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통로다. 나에게 긴급을 요하는 일이 생겼을때 다른이의 잘못된 행위로 인하여 그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남을 원망하겠는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자, 소방차 통행로는 시민의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지키기 위한 통로다.

나 자신뿐 아니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것에서 부터 실천하고 관심을 갖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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