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심장섭)는 오는 20일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73명을 대상으로 장학회 설립 스물한 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18일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이하 장학회)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여수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여수시교육지원청등 지역 각급 유관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66명과 대학생 107명 등 모두 173명에게 2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한다.”고 밝혔다.
장학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이사회 1회 개최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지만,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이사와 감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거쳐 최종 본 이사회에서 재검토하는 등 합리성과 투명성확보를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심장섭 이사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장학회 운영을 위해 타 지역 장학회에 대한 벤치마킹과 지속적인 자체연구를 통해 정관과 운영규정을 수정 보완하는등 신뢰받는 장학회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여파로 금리가 대폭 낮아지는등 한정된 장학기금으로는 효과적인 장학회 운영이 어렵다.”며, “내년에는 장학기금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등 순기능 역할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학회는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그동안 이사 등 임원들이 회의 참석 시 지급됐던 회의수당을 내년부터는 받지 않기로 결의하고 수당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장학회 임원들의 이 같은 결의는 경제위기와 금리인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반납한 수당예산으로 한명이라도 더 장학금을 받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써 각종 단체의 회의수당 지급 관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재)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금까지 지역 내 성적우수 및 특기자, 저소득자녀 4,172명에게 51억4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여수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체시민을 수혜대상으로 하는 장학회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