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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도서지역 학교 방문 - 교육 환경 전면 손질
  • 기사등록 2012-12-12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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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노후 교실 등 전남 도서지역 교육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11일 여수 돌산도와 금오도를 방문,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갖고 도서지역 교육 환경을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일단 시설팀을 보내 점검한 뒤 교육환경을 우선 개선하고, 교사 근무 여건 등은 연립 사택 건축 등을 통해 해결 하기로 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여남중고와 돌산초에서 잇따라 열린 도서지역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지난 여름 태풍으로 피해를 본 학교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향후 재발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또 노후 교실 바닥이나 내외 벽면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듣고 교육 지원 시설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내년에 26명의 신입생 입학이 예상되는 여남고의 경우 기숙사 신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신입생 수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신축을 서두르겠다고 답변했다.

장 교육감은 기숙사를 신축하거나 운동장을 최신식으로 단장한 뒤 곧바로 폐교한 학교가 기존에 가끔 있었다며 이같은 예산 낭비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입생 지속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남고는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3학년 13명 가운데 3명이 광주교대에 입학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장 교육감은 또 도서지역의 경우 중학생도 통학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내년부터 가능하도록 교육지원청별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승차할 경우 학교 폭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나 교사들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하려면 교장이 교육에 관한 전권을 가져야 한다”며 “향후 교장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대신 책임도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장 교육감은 “초등학생은 독서 토론 수업을 활성화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줘야 하고, 고교생은 학력 제고 중심의 수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은 학교 운영도 모두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커리귤럼을 짜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 지역 교사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연립주택 형식으로 관사를 지어 인근 교사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수업 방법이나 각종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섬 지역의 경우 복식수업 등으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섬 지역 1~2명의 학생도 우리의 소중한 재원이므로 교사들은 학생 교육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교육청은 빈틈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섬지역의 경우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이 많아 교사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미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이민 개방 정책 때문이듯 우리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국가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잘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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