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구례군(군수 서기동)은 겨울철이면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동파방지용 계량기를 설치한다.

군에 따르면 2011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150여 건의 겨울철 동파사고가 발생, 계량기 교체에 따른 급수 중단으로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한파가 더 강력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본격적인 한파에 앞서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등 상대적으로 사전대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 930여 개를 12월말까지 교체, 맹추위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헌옷가지 등으로 틈새를 막아 주거나 약간의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수도꼭지 틀어놓으면 대부분의 동파사고는 막을 수 있다며, 수도시설 동파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