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는 12월에는 대통령 선거, 연말․성탄절 등 사회적으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폭설과 화재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10년(‘02~’11)간 전국적인 재난사례를 분석한 결과, 12월에만 대설 7회 등 총 9회의 자연재난이 발생해 14명의 사망․실종자와 총 5천 705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5년 호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5천 20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0년 12월 29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광주지역에만 35.1cm의 폭설이 내려 광주와 전․남북에 28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폭설이 예상될 때는 기상예보에 주시하고 사전에 시설물을 점검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또한, 12월에는 난방을 위해 전기장판 등 전열기기의 사용이 늘어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설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때문에 발생하는 화재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07~’11)간 광주지역에서는 12월 평균 10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화기취급 부주의가 271건(49.7%), 전기누전과 기계과열이 169건(3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래시장․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재난 유형별 안전수칙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12월은 연말․성탄절과 함께 대통령 선거가 겹쳐 들뜬 사회적인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시민 스스로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