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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필암서원과 축령산을 중심으로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하천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추암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성군은 지난 7월 1차 주민설명회에 이어 지난주 황룡면 필암마을 선촌모정에서 주민 및 이해관계인 등이 참석한 가운에 최종적으로 2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삼면과 황룡면을 잇는 중심하천인 추암천 정비사업의 취지 및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포괄적인 공감대를 얻었다.
추암천 정비사업은 내년 1월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국·도비 약 138억원을 투입해 총 4.9km 구간에 대해 징검다리와 폭포, 자전거도로, 생태습지 등 문화공간 및 생태하천을 갖춘 친수 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생식물과 각종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습지 및 갈대밭이 조성되고, 자전거도로와 징검다리, 어류 서식처 등 주민들의 휴식 공간과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하천정비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천변녹지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암천을 축령산과 필암서원, 홍길동테마파크를 연계한 문화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추암천 정비로 하천연안의 가옥과 농토의 보호가 가능해 자연재해 예방 및 행정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추암천 정비사업 외에도 북하면 소재지 중심상업지역을 거점으로 흐르는 약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하천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