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여러 가지 심려가 많으셨을 줄 압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들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민주당의 새 정치를 위한 변화. 그리고 또 두 번째로 단일화 과정이 감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출마선언 때부터 정치쇄신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적 열망이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정치가 민생을 해결하지 못하면 국민들은 절망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거기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민주당이 먼저 민주화에, 지금까지 커다란 공헌을 하신 민주당이 새로운 정치로 거듭나는 것이 우선 필요하고, 그리고 그럼으로 해서 지금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시는 분들의 기반을 더 다지고 새로운 정치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 민주 역사의 발전에 크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민주당에 새로운 정치를 요구한 이유는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을 위해서 민주당이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민주당의 쇄신 새로운 정치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또 두 번째로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그것이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고 그 좋은 기회가 단일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는 그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일화는 과정에서 양쪽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 중에 다른 후보를 지지하던 분도 만약 다른 분이 단일후보로 당선이 되더라도 그 분을 마음껏 지지 할 수 있게 하는, 그 과정 중에서 단합이 되고 설득이 되고, 마음이 동화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정 보다는 결과에 너무 집착한다거나 또는 그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이것을 경쟁으로만 생각하면 아무리 누가 단일후보로 뽑히더라도 그 분은 대선에서 패배 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두 가지 민주당의 쇄신을 통해서 국민들의 민주당에 대해서 더 많은 지지를 보낼 수 있게 되고 그리고 또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양쪽 지지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과정이 되면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그것이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정권 교체와 정치개혁이 함께 일어나야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다행히 거의 동시에 문재인 후보와, 제가 서울로 올라가서 빠른 시간 내에 만나서 서로 두 사람이서 실무자에게 맡기지 말고 두 사람이 함께 뜻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동시에 아마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광주 여러 가지 일정들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뵙고 빠른 시간 내에 이 문제들을 해결 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