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38% 차지하는 이것은? - 한국도로공사 구례지사
  • 기사등록 2012-11-13 13:14:24
기사수정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가고 여행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요즘 휴게소를 가득 매운 관광버스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객의 얼굴을 보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고속도로 관리자로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여행객들께 간곡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안전띠 착용입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38%로 매우 높은 수준을 타나내며 특히 조수석 및 동승자 사망률은 이보다 휠씬 높은 48%에 달해 그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안전띠를 미착용한 채로 교통사고가 나면 탑승자가 차량내부를 충격하거나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인명피해를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안전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실시한 버스전복시험의 결과를 보면 안전띠를 미착용한 승객(모형)은 천정이나 내측 벽, 의자 등에 심하게 부딪혀 머리나 가슴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한 상해 가능성이 18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모형)은 버스와 함께 구르면서도 몸이 의자에 고정되어 있어 심하게 흔들리기만 하고 내부의 의자 등 단단한 부위에 부딪치지 않아 부상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실제 자동차가 전복되어 구르는 과정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도 매우 높으며, 자동차 사고가 발생되어 차 밖으로 튕겨 나갈 경우 사망할 가능성도 16.8%로 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경우의 사망률 0.7%보다 24배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안전띠, 우리지역 운전자들은 어떨까요? 한국도로공사 구례지사에서 순천완주선 몇몇 톨게이트에서 실시한 안전띠 착용률 조사에 의하면, 연초 중점적으로 전남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시행한 안전띠 착용 캠페인 및 단속에 힘입어 연초 52% 정도에 그친 착용률이 10월에는 77%까지 이르러 매우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었습니다 하지만, 앞 좌석 기준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100%에 육박하는 선진국(독일 98%, 프랑스 98%, 일본 94% 등)에 비하면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설레임을 가슴에 안고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즐거운 여행도 좋지만 가족과 우리 모두의 안전, 내가 먼저 챙겨주세요. 안전띠는 생명띠입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881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성공 개최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