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시호도’(고흥군 동일면)에서 관광객과 여행전문가, 파워블로거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시체험 여행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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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면 구룡마을 앞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인 ‘시호도’를 고흥군이 원시체험의 섬으로 개발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첫째 날에는 시호도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지도와 나침반을 통해 섬의 생태와 식생물 등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비롯 원시도구 만들기, 원두막 체험 장비 만들기 등 원시체험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가 유유자적하는 휴식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우주과학관 탐방으로 원시와 최첨단을 넘나드는 여행을 즐겼으며,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등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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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원시체험 여행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말 그대로 과거와 미래, 현재가 공존하는 고흥에서 원시체험을 통해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의미있는 체험여행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호도 원시체험의 섬’은 고흥군이 지난 2010년부터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원시움막 8동, 원시 산책로 11㎞, 텃밭 체험장, 뗏목 등을 설치하여 현대인들이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나 원시체험을 통해 삶의 참다운 모습을 찾아보기 위해 조성해 내년 상반기 부터는 매주 토요일 1박 2일 원시 테마여행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