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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전당, ‘21세기형 문화지식 향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계획 - 문화창작 발전소에서 전당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지식 교류…
  • 기사등록 2012-11-12 15: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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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014년 말 완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콘텐츠와 운영 계획 방향이 제시됐다. 또 내년 상반기 콘텐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학계와 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등을 상대로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도 본격 시작된다.

아시아문화개발원 이영철 원장은 12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구성 및 운영 계획(안)’과 관련, 콘텐츠 기조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아문화개발원은 문화전당 조직이 꾸려질 때까지 전당의 개관 콘텐츠를 담당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아시아문화개발원에 따르면 문화전당 콘텐츠의 기본 방향은 ‘새로운 문화지식창조․향유의 장’이다.

전당은 향후, 이벤트 중심의 단순한 문화 소비 대상에서 민주․인권․평화의 허브인 전당의 설립취지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를 중심으로문화예술과 다중의 참여와 실천을 담보하자는 취지에서다.

전당의 핵심 키워드는 ▶비서구적 접근(타자성) ▶대중참여(다중성) ▶다자간 네트워크 ▶쌍방향 소통(뉴미디어) ▶창의적 지식 ▶실행 중심(수행성) 등 6개다.

이를 위한 주요 구성 요소는 ▶신화․설화 ▶서사시 ▶연극 ▶민속학 ▶주변 학문 ▶탈(脫) 공간화 ▶디지털 노마드 ▶감응의 기술 ▶다양한 놀이 ▶새로운 사유 ▶수적인 요소들 등이다.

특히 이 같은 문화예술 콘텐츠의 창․제작 및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실제로 가동하기 위하여 랩(Lab) 체제를 통한 유기적 연구 및 창제작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문화전당이 행정 및 학예실 중심의 수직적 조직체계로 꾸려질 경우 효율적 조직 운영은 물론 창조원․민주평화교류원․정보원․예술극장․어린이문화원 등 5개원의 연계․통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랩이 전당 5개원 각 기능의 순환과 연계를 실질적으로 가동케 할 실질적 연결 장치인 셈이다.

이처럼 랩이 전당의 구동 원리로 작동할 경우 전당은 행정 중심의 조직체계에서 국내외 문화기관 및 현장과 밀접하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유연한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변화하게 된다.

실제 오스트리아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는 국제적 네트워크에 기반한 퓨처랩(Future Lab)을 운영, 창조적 지식생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철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은 “올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슈타이리셔 헤르브스트 페스티벌‘ 등을 보면 창의적 지식 생산으로, 예술의 생산(창작) 방식의 모델이 변하고 있다”며 “지식기반 경제에서는 정보지식을 누가 어떻게 장악하고 조정하는 지가 중요한 문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콘텐츠 및 수용자 중심의 공간 디자인과 함께 랩(Lab) 체제를 통한 자율적 연구의 창작 및 결합이 필요하다”며 “문화전당의 랩은 기획, 창제작, 교류를 동시에 수행하는 유기적인 문화예술 실험실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관절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문화개발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의 규정에 따라 아시아 문화의 창의성과 다양성 개발을 통한 문화콘텐츠 연구․개발 및 제작·유통 활성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1년 12월 설립됐다.

이에 따라 문화전당의 성공적 개관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 기획, 연구, 개발, 유통 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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