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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문학을 사랑하는 진도군 장애인들이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진도군 장애인종합복지관 문학반 20명은 최근 강진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문학기행 및 문학특강을 개최했다.
문학박사 김선기 시인이 1930년대 시문학파의 활동상과 영랑 김윤식 시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알기 쉽게 특강을 실시. 참여한 장애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체장애인 1급 정모씨는 “복지관 강당에서 수업을 하고 글을 쓰다가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문학기행과 작가의 생가를 찾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2년 장애인 문화예술 향수 지원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시와 산문 등의 문학 작품들을 모아 ‘삶과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제2집)’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월 20일 출판할 예정이다.
진도군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문학적인 잠재력 계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문학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