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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 및 UN 세계고아의 날 제정 추진대회 - 10.29일~31일, 기념예배, 일본 가수 향하, 일본 공연단, 도립국악단, 시립무용…
  • 기사등록 2012-10-26 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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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목포시(시장 정종득)는 고아의 대모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과 ‘UN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위한 행사를 10.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목포와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숭실공생복지재단측과 업무협의 간담회(3회)를 실시한데이어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5월10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기념사업회 발기인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6월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목포공생원장, 공생생활원원장 등 사업회 관계자와의 실무회의를 갖었고, 10월에는 목포시행사 추진위원회(175명)를 구성했다.

10월 24일에는 시청 각 부서별 추진상황 및 문제점을 보고회를 갖고, 금일(25일)에는 오전 10시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불리는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1912~1968) 여사의 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식과 유엔 세계 고아의 날을 제정 추진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목포시, 서울특별시, 윤학자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공동대표 이어령, 김수한, 박종순),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 목포시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선) 한국숭실공생복지재단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일본 고치현지사, 고치시장, 사카이시장 등 일본인 방문단 3천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목포시에서 개최되는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식 및 유엔 세계고아의 날 제정 추진대회에는 윤학자 여사가 태어난 일본 고치시민 등 500명이 참석한다.

29일에는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4시에는 ‘세계는 지금’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30일부터 31일까지는 목포시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일본방문단 등을 맞이한다.

30일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되는 환영행사에는 일본방문단원들로 구성된 일본 요사코이 전통춤과 목포시립무용단원들의 공연을 선보이고 정종득 시장의 환영사, 고치시장의 답사로 이어진다.

또한 기념사업회에서는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윤학자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예배 및 축하공연을 펼친다. 일본 오자키 마사나오 고치현지사의 추모사, 키요하라 히로토의 지휘로 한일합창, 목포시립 무용단의 특별출연이 준비됐다.

31일에는 목포시 주최로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윤학자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식 및 UN세계고아의 날 제정 추진대회를 통해 고아들의 권리보호와 복지 강화를 도모하고자 평화와 인권도시 목포에서 유엔과 전세계 지구촌 가족을 향해 세계고아의 날 제정 참여를 호소한다.

윤학자 여사의 삶의 여정을 그린 영상물 상영, 정종득 목포시장의 대회사, 일본고치시장 등의 축사, 안숙선 명창의 축가 등으로 진행되며 식후 행사로 일본 유명 가수 향하, 일본 공연단, 전남도립 국악단, 목포시립무용단 등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행사기간 동안(10.30일~31일)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앞 광장에서 전남서남부권의 11개 업체의 지역 특산품과 일본측 3개 업체의 특산품 교류전시회인 한・일 물산전이 열린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유달산, 노적봉, 근대문화역사관, 게스트하우스 등 목포주요관광지에 대한 투어를 지원한다.

윤학자여사 회고전(30일 오후2시 목포여중), 공생원 방문(30일~31일), 윤학자여사 묘지방문(30일~31일, 함평 옥동 선영) 등도 이어진다.

윤학자 여사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리의 외동딸로 태어나 목포에서 여학교를 졸업하고 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공생원'이라는 고아원을 운영하던 조선인 청년 윤치호 전도사와 결혼했다.

윤 여사는 남편이 6·25전쟁 중 행방불명되자 남편의 뜻을 이어 1968년 작고할 때까지 3천여 명에 이르는 고아를 길러냈다.

윤 여사가 작고하자 목포시는 시민 장으로 장례를 치렀고, 윤 여사가 태어난 일본 고치(高知)현에서는 추모비를 세웠다.

현재 목포에는 공생원 산하 9개 시설에 450여 명의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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