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보성경찰서(서장 노재호)는 파출소 직원의 침착하고 신속한 현장조치로 신병을 비관하여 목을 매고 자살을 기도하려는 30대 남자를 극적으로 구조하여 가족과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10. 24. 20:00경 보성경찰서 예당파출소 경사 조영남 등 2명은 112 종합상황실로부터 득량면 소재 오봉산 주변에 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지령을 받았다.
광주자살방지콜센터 직원이 김모씨라는 남자와 상담을 하였는데 신병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할지 모르니 빨리 현장조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보건소에 신고하였고, 보건소 직원이 112에 신고, 경찰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조 경사 등은 마을 이장 등을 상대로 탐문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119에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 및 출동한 112타격대와 함께 인근 야산을 수색한 끝에 약 5시간만에 집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소나무에 올라가 줄을 매달고 막 자살을 시도하려던 김씨를 발견, 10여분간 끈질기게 설득하여 무사히 가족의 품에 인계한 것이다.
노재호 서장은 “이번 일 뿐만 아니라 보성경찰이 자살의심자 등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아주 많다”며, “앞으로도 경찰의 기본임무인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