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경찰서(서장 임홍기)에서는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경찰서에서 베트남, 중국,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이 참가하여 직접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맛보고 음식문화를 교류하는 “다문화가정 음식 맛자랑”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경찰의 날 행사가 열렸던 진도경찰서에서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3개 국가 15명이 나라별로 장소를 마련하여 한국인들에게 낯설은 각 나라 전통음식 쌀국수, 물만두, fried lumpia를 경찰들이 맛도 보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보는 이색적인 시간을 가졌다.
눈앞에서 각 나라 참가자들의 분주한 손놀림 속에 탄생한 음식을 접하고 이날 행사를 기획한 임홍기 서장은 “그동안 한국음식을 세계인들이 알아 주었을 때 기뻤었지만 현재는 글로벌 사회로써 이제는 우리도 다양한 음식을 받아들여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야 한다”며 베트남 쌀국수를 시식하고 밝은 얼굴로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참가한 3개국 여성들은 “한국 경찰들에게 모국의 음식을 선보이게 기회를 준 진도경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