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인 최초 F1 경기위원장 배출 - 조직위 최용석 팀장 선임…전 세계 단 20명으로 최연소 기록
  • 기사등록 2012-10-04 18:53:30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F1대회조직위원회는 2012년 F1 한국대회(코리아그랑프리) 경기를 총괄 지휘할 경기위원장(Clerk Of the Course)에 F1대회조직위원회 대회운영팀장인 최용석(38)씨가 한국인 최초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최 팀장의 경기위원장 선임은 F1대회조직위원회 추천에 따라 F1대회 주관기관인 국제자동차연맹(FIA)과 국내 공인기관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 것이다.

F1대회 경기위원장은 F1대회에 투입되는 800여명의 진행요원(오피셜)들을 지휘하는 최고 책임자다. 시속 300km가 넘는 고속경주에서 경기의 시작과 종료, 만일에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완벽한 준비로 6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F1 경주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중책인 셈이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대회 때는 FIA가 선임한 팀 쉥켄(71ㆍ호주․전 F1 선수)이 경기위원장을 담당했고 최용석씨는 경기부위원장 역할을 수행했었다. 한국인이 F1 국제대회의 경기위원장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최 팀장은 연세대(석사)와 경기대(박사 수료)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했고 아주자동차대, 경기대에서 겸임교수 등으로 재직해 후학을 양성했으며 모터스포츠 관련 10여 편의 논문 발표 및 기고 등을 통해 학계와 언론에 모터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또한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자동차경주 심판원으로 활동(현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경기위원장)하고 호주․싱가폴․말레이시아․일본․중국 등 해외 F1대회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키워왔다.

최 팀장은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 무대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스포팅 부문의 최고 책임자인 경기위원장이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자리는 절대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 만큼 F1 한국대회의 성공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1코리아그랑프리의 진행요원은 트랙사이드 의료(450명) 및 소방(180명), 구난․피트․기술(150명), 사무(50명) 총 83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한다. 3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인해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제실(Race Control)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고 진행요원에는 대학생 및 일반 직장인부터 의사․교수․공무원․엔지니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원들이 포함돼 있으며 완벽한 대회 개최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체계적 교육을 받아왔다.

한편 F1대회 경기위원장은 F1이 열리는 각 국가의 오거나이저(F1대회 조직위원회)와 모터스포츠 관장기구(KARA)가 선임하며 FIA의 스포츠 부문 사무국장(The Secretary General of FIA Sport)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854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