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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이라크 전 뿐 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정규전 / 테러 등을 통해 EH / IED(위험성폭발물 / 급조폭발물)에 의한 공격 형태는 날이 갈수록 치명적이고 지능화 되고 있는 안보현실 속에 북한의 비대칭 군사위협이 상존하는 한반도에서의 IED공격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는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와 같은 IED공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육군공병학교에서는 지난 7월 1기 교육에 이어 9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 중인 12-2기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교육에 아주 특별한 전우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지난 18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미 태평양사 급조폭발물(IED) 대응센터 및 미 130공병여단 소속의 전문교관 6명을 지원받아 12-2기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 교육간 실전적인 대응능력을 제고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병학교는 지난해부터 EH/IED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한국지형에 부합된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야전에 이를 접목시키기 위해 연간 3개기수를 편성하여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두 번째를 맞는 한·미 연합교육은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등지에서 급조폭발물에 대한 실전경험이 풍부한 미군의 체계적인 교리와 구체적인 대응절차에 대해 사례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년도 대비 최신의 IED 공격전술에 대한 이해와 전술적 수색작전 실습 등 최신화 된 교육내용을 추가하여 교육의 질을 대폭 향상 시켰으며, 전술적인 교리에 대한 한·미 교관들간의 활발한 토의를 통해 한국군 EH/IED 대응체계를 한차원 격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준비한 담당교관(심재민 소령)은 “금번 미 교관 지원하 EHCT 교육을 통해서 실 전장상황하에서의 효과적인 IED 대응기술과 미군들의 개선 / 발전된 교리를 접할 수 있었고, 또한 미군과 공동으로 교육함으로써 한·미공조체계를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 라고 교육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공병학교는 그동안 161명의 사·여단급 공병부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 교육을 통해 평시 위험성 급조폭발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기동로 정찰 및 탐지능력을 배양하여 공격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간부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