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 북하면의 중심상업지역을 관통하는 약수천이 문화와 생태가 살아있는 명품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군에 따르면 약수천의 재해예방 방지와 생태․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117억원(국비 70,군비47)을 투입해 총 2.2km 구간에 약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인 약수천은 북하면 소재지 중심상업지역을 기점으로 흐르는 주요하천으로 상류에 백암산이 위치하고 있어 해마다 약 4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중심지이다.
하지만 약수천은 하천경사가 매우 심해 집중호우 시 하류 일부지역이 범람해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는 상습재해 구간으로 시급히 정비를 요하는 하천이다.
이에 군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 담당자들이 국토해양부 및 전라남도를 지속 방문해 2012년 사업대상지로의 선정과 총사업비 117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예산중복을 없애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해예방뿐만 아니라 생태하천사업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약수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생식물과 각종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습지 및 갈대밭이 조성되고, 자전거도로와 징검다리, 어류 서식처 등 주민들의 휴식 공간과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하천정비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천변녹지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원할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 건의사항 및 의견 등을 적극 수렴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약수천을 문화 공간 및 생태하천을 갖춘 친수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약수천 정비로 백암산과 연계한 문화공간이 확보돼 지역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