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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결혼이주여성 뜨개질교육
  • 기사등록 2012-09-15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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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흥읍에 살고있는 류순영이라고 합니다
아내와 결혼한지 어느덧 5년이 되었고 현재는 아들 두명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셋째를 임신하였고 곧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의 처갓집은 베트남이고 저희가족은 다문화가정입니다

고흥군에서는 저희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지원해 주시는데 얼마전에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뜨개질교육을 지원해 주신 것에 감사를 전하고자 이렇게 적어봅니다

아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무엇이든 교육이 있으면 열심히 배웠는데
요즘은 농사일도 바쁘고 두 아들을 키우는 것이 힘들어 배우는 것에 많이 흥미를 잃어 버렸드라구요
그런데 요즘 저의 아내가 아이들이 잠든 저녁시간에 뜨개질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내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다문화센터로 뜨개질을 배우러 다녔습니다
지난 5월 고흥군에서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뜨개질교육 한다는 편지를 받고
아내에게 알려주었는데 아내가 무슨 일인지 뜨개질을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내를 위해 교육을 신청해 주었고 그 시간은 항상 뜨개질을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지난주까지 아내가 열심히 뜨개질교육을 받았는데
이번주부터는 교육이 다 끝났다고 하면서 매우 아쉬워하네요

아내가 임신도하고 바쁜 농사일에 혹시나 더 지쳐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뜨개질에 흥미를 가지면서 다른일도 더 열심히 도와주드라구요
틈틈이 배운 것을 다시 만들어 보며 집안에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저도 마음이 좋습니다

다문화가족을 위해 교육을 지원해 주신 고흥군청 복지과 관계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항상 도움주시고자 노력해주시는 군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우리 다문화가정 아내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배우고 할 수 있는 이런 교육을 더 많이 가르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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