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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낙뢰사고 예방대처 방법 - 영암소방서 정명권
  • 기사등록 2008-06-11 0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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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강수량 변화로 잦은 비와 함께 여름철 우기가 8월까지 길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인명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낙뢰는 방전현상의 원리로 대기의 불안정하고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위로 급상승하면서 상호 마찰에 의해 번개가 발생하고 열을 방출한다.

다시말해 공기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클때 발생한다. 물론 대부분이 여름철 저기압과 장마철 그리고 태풍 통과시에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그 위험성의 위력은 순간 전압이 약1억 볼트에 가깝고 온도 또한 태양 표면온도의 약 5배에 해당하는 3만도에 이르며,

고압전류보다 더 강한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를 가지고 심장마비와 같은 쇼크와 심한화상 또는 신체의 각종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최근 2006년 6월 제주 애월읍 해안가와 2007년 7월 북한산 용혈봉 사고 등으로 일시에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전에 예방이 곧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낙뢰사고 예방법으로 첫째 가정에서는 ▷ 가옥내 전화기나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어 두며 ▷ 금속성 자재로부터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 출입문이나 창문에서 거리를 유지하는것도 바람직하며 ▷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 산악지대인 경우 ▷ 정상부에서는 신속히 낮은곳으로 이동하여 물이 없는 움푹 파인곳이나 계곡, 동굴안으로 대피해야하며 ▷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은 금속성 제품은 몸에서 떨어뜨리도록 하고 ▷ 큰나무의 경우 오히려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하도록 한다.

셋째 야외인 경우 ▷ 평지에서 몸을 가능한 낮게하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고 ▷ 농촌에서는 삽, 괭이 등 농기구를, 여가중에 골프채나 낚시대도 몸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뜨리며 ▷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전류가 도체인 차 표면을 따라 흘러 타이어를 통해 지면에 방전되므로 차를 세우고 차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호흡과 맥박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맥박도 없으면 인공호흡과 병행해서 심장마사지를 하도록 한다.

올해는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라 한다. 누수나 붕괴 우려가 있는곳은 미리 점검하여 매년 찾아오는 풍수해로 인해 더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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