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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담양군 고서면과 1사1촌 결연을 맺은 LG이노텍 광주공장 직원들이 태풍 피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고서면(면장 이경호)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관내 많은 시설하우스와 과수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LG이노텍 광주공장 직원들이 지난 8일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는 인력부족에 따른 복구지원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이경호 면장이 LG이노텍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고 LG이노텍 광주공장 직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다.
이날 복구지원에 나선 LG이노텍 광주공장 직원 50여 명과 고서면사무소직원들은 딸기 정식을 앞두고 복구가 늦어져 낙담해 있던 농가와 비가림 시설의 비닐 파열 등 피해가 컸던 포도 재배단지를 방문, 파손된 철재 제거와 비닐 씌우기 등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이경호 고서면장은 “그동안 피해복구 인력이 군인과 공무원으로 한정되었고 일손도 턱없이 부족한 차에 일반 기업체의 농촌 봉사활동은 큰 힘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기업체와 사회단체의 참여가 확대되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LG이노텍 광주공장(이웅범)은 2007년 담양군 고서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으로 매년 5천여만원을 쾌척하고 있으며, 농촌일손돕기와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농촌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어 LG이노텍에 대한 주민의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