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오후 태풍 볼라벤에 따른 수산양식장 및 배 낙과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어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방파제 유실과 전복양식장 등 피해를 입은 완도군을 방문,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차관 등과 함께 피해현장을 둘러봤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한 후 “전남지역이 태풍이 접근하는 길목에 위치해 해마다 피해를 입은 만큼 빠른 시일 내 피해조사를 하고 항구적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특히 방파제는 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민들에게는 “전복가두리 등 수산 양식시설에 대해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어 해남 북일면 배 낙과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피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작물, 하우스 등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전남도 내에서는 29일 현재 사망 3명, 주택 파손 112동, 벼 침관수 2천283ha, 비닐하우스 파손 935동, 과실 낙과 4천52ha 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2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