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9일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모으겠다. 도민들께서도 주위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훈훈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전남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을 할퀴고 지나가 인명을 앗아가고 수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양식장이 파괴되고 농작물이 쑥대밭이 되고 도로와 방파제가 유실되고, 주택이 무너지는 큰 피해를 입어 도민들의 마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생채기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또한 생명과도 같은 수산물과 농작물을 잃고 절망과 상실감에 빠진 농어민과 이재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일은 희망을 갖고 오늘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에게만 있다”며 “가족을 잃고 재산 피해 입은 분들은 지금은 절망과 상실감으로 눈앞이 캄캄하겠지만 좌절하지 말고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전라도는 과거 역사 속에서 수많은 크고 작은 역경을 딛고 일어 섰던 곳으로 우리는 그런 꿋꿋한 의지와 열정을 이어 받은 도민인 만큼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서로서로 힘을 보태면 고통이 반으로 줄 듯 피해를 덜 입은 사람이 더 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격려와 힘을 보태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훈훈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