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6일 목포시 부흥산 현충공원에서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애족정신 계승.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 및 목포시 보훈단체장과 유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각계각층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헌화 및 분향과 추념사 낭독,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이날 추념사를 통해 “이 지역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나라와 역사를 지키고 의로운 전남을 빛냈듯 이제는 후손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전남을 만들어 낙후의 대물림을 떼어내고 잘사는 고장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었다.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 이어 전남일보사가 주관하고 광주지방보훈청과 광주보훈병원이 후원하는 제4회 전남보훈대상 시상식이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서 개최됐다.
전남보훈대상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삶의 터전을 꾸려가는 모범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을 발굴, 시상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전남일보사에서 제정시행하고 있다.
전남보훈대상 수상자는 5개 부문으로 상이군경 부문에 보성군 정해인(81)씨, 중상이자 부문에 무안군 김일례(85세)씨, 미망인 부문에 완도군 오정희(66)씨, 유족부문에 강진군 김동욱(56)씨, 특별부문에 고흥군 김형운(80)씨 등이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