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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문화원은 지난 10월 3일과 6일에 담양지역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관내 이주여성가족 9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문화원이 상설사업으로 꾸미고자 하는 행사다.
1회는 대나무 박물관 관람, 면앙정, 송강정을 탐방한 뒤 담양읍 자활훈련기관인「하늘타리」에서 야생화 체험을 하였는데 야생화 이름배우기, 야생화 심기 등을 체험하여 우리 꽃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2회에 는 죽록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탐방한 뒤 수북면 천연염색공방 「물빛너울」에서 개화와 황토로 염색체험을 하였다.
특히 양파껍질, 녹슨 못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버려지는 재료를 이용한 천연염색의 신비가 놀라웠는데, 주최측이 제공한 손수건만이 아니라 참가자가 가져온 헌옷가지까지 염색을 해 새 옷으로 탈바꿈 시키는 체험은 생활에 유용한 것이었다.
여기에 참가한 필리핀.중국.일본 대표자들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인 이민자 가족에 대한 배려와 한국 문화에 대한 소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준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적으로 치러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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