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피해 발생의 최소화 및 사전 예방에 나선다.
이에 군은 지난 7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 군사보호구역 및 국립공원지역을 제외한 장성군 전역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피해방지단은 유해 야생동물이 출몰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농가의 신고가 있으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야생동물의 포획 활동에 들어간다.
아울러, 야생동물 포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가지, 인가 부근, 사람들이 활동하는 장소 등에서는 총기 사용을 제한하고 방지단원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끼와 모자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포획된 야생동물은 군과 피해방지단 등이 협의해 소각 및 매장 등 자체적으로 처리하거나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 할 수 있다. 단, 상업적 유통은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수확철에는 특히 야생동물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수확기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 늘어나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해마다 운영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멧돼지 63두, 고라니 10두 등 총 73두의 유행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