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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촛불문화제’의 평화적 정착을 기대하며 - 전남지방경찰청 담양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석수
  • 기사등록 2008-06-04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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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연일 시민과 경찰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광주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는 시민과 경찰의 평화적인 질서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광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는 연일 계속되는 경찰의 수고에 감사의 글일색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광주에서 25일여간 촛불문화제가 개최되었지만 경찰에서는 시민들의 거리행진시 시민들의 안전유지, 교통정리 위주의 근무를 하고 있어 단 한차례의 마찰도 없었다고 한다.

경찰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집회의 성격이 아니라 문화행사로 인식 시민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뒀다고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가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촛불문화제가 인도 및 차로점거 등 불법행위만 이뤄지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평화적인 시민 문화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1달여간 계속되고 있는 촛불문화제는 하루 자고 나면 ‘전경 군화발 구타’, ‘물대포로 인한 실명’ 등 자극적인 표현들이고 불법적인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합법적인 조치마저 무기력하게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모두는 ‘촛불집회’, ‘촛불시위’가 아니고 폭력과 욕설, 불법이 난무하지 않는 대화의 장 ‘촛불문화제’로 이끌어내 어린자녀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고 시국 만민토론의 장,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였으면 하는 바램이고.

민주국가에서 평화적인 집회․시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절대적인 시민의 쾌적한 생활권 침해행위는 규제되어야 마땅하고 성숙한 집회․시위문화 하나 제대로 가꾸지 못하고는 선진사회을 기대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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