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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7만 화순군민께 드리는 글
  • 기사등록 2012-07-19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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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 화순은 군민 화합을 바탕으로 행복한 화순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17일 민주통합당 화순지역위원회에서 군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홍이식 화순군수를 제명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저는 지난 25년간 민주통합당을 사랑하고 당헌, 당규를 지켜온 정통 민주통합당 정치인으로서 결코 이번 군의회 의장단선거에서 무소속을 지원한 사실이 없습니다. 화순지역위원회에서 발표한 “현 군수가 무소속을 지원하여 해당행위를 했기에 민주통합당에서 즉각 제명할 것을 중앙당에 요구키로 결의한다.”는 성명서는 군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다시금 지역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처사입니다.

화순군의회 원구성에 있어서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의장선거가 행하여졌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임에도, 일부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단선거 결과에 그 책임을 현 군수인 저에게 전가하는 등 납득하지 못할 비상식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원구성은 군민이 선출한 의원의 고유 권한이자 책임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자파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야 함에도 결과만을 놓고 “홍이식 군수가 영향력을 행사해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정치행태야 말로 7만 군민들에게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또한 투표권도 없는 현 군수인 저를 선거 패배 책임자로 몰아붙이는 비열한 정치행태는 용납할 수 없는 폭거입니다.

화순민주통합당은 지난 4.11총선을 통해 구태를 벗고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군민들에게 약속 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향후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민주통합당을 사당화 하려는 책동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12월 대선을 앞두고 모든 세력이 규합해 민주통합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군민들과 당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해야 함에도 특정인의 의장 당선을 위해 민심을 왜곡하고, 불철주야 군정수행에 전념하는 현 군수를 정치적으로 족쇄를 채우려는 얄팍한 처사는 7만여 군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일부 민주통합당 조직원들의 화순군수 발목잡기와 지역 갈등과 분열을 재연하려는 일련의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민주통합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화순민주통합당 조직원들은 우리 지역이 갈등과 분열의 나락으로 빠지는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앞장서주시길 바라며, 7만여 군민들이 염원하는 지역발전과 민심 통합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데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저는 지역의 소외계층과 서민들을 위하고 근로자들의 편에 서서 일자리, 교육, 의료, 주거, 노후문제 등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진정한 민심 통합을 이루어 나간다는 민주통합당의 정강정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7백여 공직자들과 함께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7월 19일 화순군수 홍 이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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