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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구례경찰서(총경 곽순기)는 국민을 사랑하는 인본주의.의로운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하여 오는 24(화) 구례경찰서 마당에서 고 안종삼 제 10대 구례경찰서장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
구례경찰은 금년 1월부터 곽순기 경찰서장을 단장으로 추모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사회 단체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고, 오는 24일 주민과 저명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故 안종삼 前 서장은 6․25가 한창이던 1950년 7월 24일 ‘구례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던 보도연맹 소속 주민 480명을 사살하고 퇴각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대하여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던 주민들임을 감안하여 ‘조국에 충성하라’며 모두 석방하는 용단을 내렸다.
그 후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안서장의 업적이 밝혀졌다.
故 안종삼 前 구례경찰서장 동상은 청동제질로 좌대 2.3m 동상 3.5m의 총 5.8m의 크기의 전신상으로 생존당시 경찰전투복을 착용한 모습으로 제작된다.
한편, 구례경찰은 이번 동상제막으로 국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하는 고 안서장의 인본주의 정신을 널리 기리기 위해 동상 공간에 대한 현충시설 지정을 추진하는 등 안서장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