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양시는 2010년부터 3년째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양구례지사 및 광양사랑병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국적 미취득 및 연령 제한으로 국민건강검진 기회가 없는 다문화가족 이민여성 86명에게 지난 7월 11일 광양사랑병원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가졌다.

시는 문화와 정서의 차이로 보건·의료 정보에 취약한 다문화가족(이민여성)은 건강검진 기회가 적어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조기검진 및 조기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있어 추진하게 되었다.

검진은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신체계측, 혈액, 소변검사 등 19개 항목을 실시하였으며, 2012년 올해는 부인암(자궁경부암)을 추가하여 총 20개 항목을 실시하고 그 결과는 오는 7월 25일까지 개인별로 서면 통보 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시는 음식문화차이로 영양불균형이 올 수 있는 이민여성에게 시비 3백만원을 확보, 영양제 3개월분(1인기준)을 지급하여 모성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광양사랑병원에서는 대상자 무료검진 및 중식제공과 기념품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광양구례지사에서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의료상담 및 각종 검사시 5개국가(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지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 및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검진에 제한을 받고 있는 이주여성에게도 질병 예방 및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실시, 우리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