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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소록도에희망의노래울려퍼져
  • 기사등록 2012-06-30 0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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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28일 낮 사슴 섬 한센인들의 한과 애환이 서린 소록도병원 로비에서 “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음악이 흘러나오며 한센인과,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은 박수를 치며 함께 어울러지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날 공연은 CJ문화재단이 신인 뮤지션 발굴과 재능기부를 위해 전국 각 지 를 돌며 공연과 음악수업도 하는 “우르르 음악여행”이 소록도에서 공연을 갖은 것 김창완은 “우르르 음악여행”의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김창완 단장은 “산 할아버지, 아니벌써, 개구쟁이”등 히트곡의 노래로 공연이 시작 되었다.
 
또한 10세때 소록도에 들어와 평생 이곳에서 살아온 김모(83) 할머니 두손과 두발 시력까지 잃은 할머니는 휠체어에 않아 “일세기의 남단고도 소록의 아픔/ 님들이여 괴로워서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온 우주도 우리와 같이 슬퍼하였으리/ 십오 밝은 달과 같은 백의천사들이여/ 장애인들 위하여서 보름달이 되셨네.”라며 노래를 불러 보는 이 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 할머니 노래가 끝난 뒤 싱어송라이터 이정아씨가 무대에 올라 답 가로 “하늘처럼 바다처럼 멈춰진 듯 고요한 맘/ 노래하네 꿈을 꾸네 훨훨 날아오르네/ …바람처럼 구름처럼 너울너울 춤을 추네/ 너를 안고 나를 안고 너울너울 춤을 추네.” 할머니와 간호사를 위해 이씨가 그의 스승인 정원영씨와 함께 만든 “바람의 노래”라고 알려 져 숙연해지는 분위기 였다.

또한 “우르르 음악여행”팀은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 다솜학교´ 학생들과 7월 12일 서울 마포 ´CJ 아지트´에서 피날레 콘서트를 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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